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신호를 무시하고 빨간불에 직진하던 시내버스가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. <br> <br>문제의 버스 노선, 평소에도 난폭운전으로 시민들 민원이 잦았다는데요 <br> <br>올해만 13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기 고양시의 교차로. <br> <br>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었지만, 시내버스가 그대로 직진해 좌회전 중인 트럭을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트럭이 멈춰 섰지만 사고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8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버스 기사는 경찰에 신호위반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버스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이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들이 평소에도 거칠게 운전한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(급정거로) 앞에 운전석까지 날아간 거야. 갈비뼈 2개 부러져서 한 달 입원했어요." <br> <br>실제로 시청에는 난폭운전과 신호위반 등으로 올해만 13건의 민원이 접수된 상황. <br> <br>시내버스 기사들은 촉박한 배차 시간을 맞추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동료 버스 기사] <br>"기사들은 신호위반도 하고 막 조급하게 가죠. 화장실 갈 시간 최소한 10분 이상은 받아야 되는데. 10분도 못 쉰 사람들이 태반이잖아." <br> <br>버스 업체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홍웅택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